[공식 첫글] 블로그 시작합니다

블로그를 하고 싶다고 정말 정말 오래전부터 생각했습니다.

몸과 생각과 행동은 따로 노는지라 오늘 첫 글을 쓰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작년 12월 T Story 에서 터전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1월 T Story 첫 계정을 만듦과 동시에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그러고 한 달하고 스무 날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2월 20일 시작합니다. 오늘은 정말로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첫 글을 쓰면서 벌써 어려운 요소들이 떠오릅니다.

적당한 주제를 찾는 것, 

그 주제에 적당한 이미지를 찾는 것,

이미지와 함께 적당한 단어와 글로 표현하는 것, 

벌써부터 고민이 많이 됩니다. 어떤 컨셉의 블로그가 될지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Topic 위주로 포스팅을 하려고 생각 중이며,

각 토픽마다 각각 다른 컨셉으로 포스팅 하여〔특색있는 조화로움〕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그러다보면 정체성 없는 이곳이 차차 자리를 잡아가리라 생각합니다.

딱히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포스팅은 아닙니다. 

나 혼자 생각하고 정리하는 일기장도 아닙니다.

단지 내가 생각하고 공부하고 배우고 경험한 것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누군가 이곳에서 공감하고 배우고 도움이 되고 함께 해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오늘의 작은 시작을 이처럼 거창하게 표현하는 것은
첫 글을 쓰기까지 있었던 과정을 다시 한번 생각하기 위함이고,
더불어, 이 글이 부끄럽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2016년 2월 20일 - 얼룩말그리고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