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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옆 기린
서구 기독교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구원을 인간의 미덕과 업적으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종교 개혁가인 마르틴 루터는 가톨릭교회가 이러한 정신과 반대로 가르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가톨릭교회는 행위와 업적을 통해 구원에 이른다고 말이에요. 사실 이 문제는 5세기부터 굉장히 오래도록 논란이 있었습니다. 펠라기우스와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가 만난 일인데요. 이 일은 기독교가 로마의 국가종교가 되는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독교가 국가종교가 되자, 국가종교가 주는 혜택을 누리고자 너도나도 기독교인이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겉보기엔 기독교인이지만 도덕적으로 처참히 무너지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늘어나게 되지요. 하지만 그들은 국가종교인 기..
지난 포스팅에서 라틴어 성경의 번역 오류에 대해서 운을 띄우고 마무리를 했어요. 당시 많은 오류 중 2개의 오류를 소개해 드릴게요.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는 본 서의 저자 알리스터 맥그라스가 쓴 『신학이란 무엇인가』(p.114-115)를 참고했습니다. 1. 불가타 번역(라틴어 성경)에서는 예수가 사역을 시작하면서 하신 말씀(마 4:17)을 "고해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로 옮겼습니다. 이렇게 번역하여 천국의 도래가 고해성사와 직접 연결된다는 의미가 되었습니다. 이에 에라스무스는 이 구절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로 번역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불가타 역본에서는 외적인 실천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예수님의 본의는 내적이고 심리적인 태도, 곧 '회개한 마음'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