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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옆 기린
2017년 새해가 되었어요. 지난 포스팅에서 연말 인사도 드리지 못했는데, 벌써 새로운 해가 시작되어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열심히 교회사를 배워 봅시다! 계속해서 루터의 이야기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에서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한 루터 형님에게 자신의 주장을 피력할 좋은 기회가 생깁니다. 1518년 4월 25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열린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의 독일 지역 총회였습니다. 95개조 반박문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로 가톨릭교회는 이 총회에 루터에 대한 압박을 주문합니다. 그래서 총회는 루터가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거나 수정하여 교황청의 가혹한 조치를 피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논쟁에서 루터는 면벌부 판매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철회..
오와... 어젯밤에 진짜 추웠어요. 점점 겨울이 무르익고 있어요. 달력을 보면 이제 곧 2017년의 마지막을 알리는 12월이 며칠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법률가가 되려던 루터가 어떻게 수사가 되었는지 알려드리기로 했지요! 아래 링크된 영상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blog.naver.com/philosophy78/130072054485 루터는 1505년부터 에르푸르트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어느 날, 집에 갔다가 다시 에르푸르트로 돌아가던 길에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비가 오는 질척한 길을 루터가 걷고 있었습니다. 어떤 것도 하늘에서 퍼붓는 비로부터 자신을 지켜줄 수가 없었습니다. 무섭고 두려운 밤이었습니다. 번개가 치고 천둥이 칠 때마다 루터는 겁에 질..
오래 기다리셨어요! 종교 개혁 포스팅을 쓰고 있는 저도 지금까지 내용을 작성하면서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개혁가들을 언제쯤 자세히 다뤄 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어요. 포스팅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도 언제쯤 루터가 나오고 칼빈이 나오는지, 루터, 칼빈도 나오지 않는데 츠빙글리나 멜랑히톤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부터는 종교개혁의 주류인 루터와 츠빙글리, 칼빈의 종교개혁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루터의 종교개혁을 다뤄보려고 합니다.마르틴 루터...? 누구세요? 이렇게 물어보신다면... ㅎㅎㅎ 아마 그의 초상화를 보신다면 아!! 이분?! 하실 겁니다. 좀 후덕하게 생기신 분 계시잖아요. 보신 적 있으시죠?ㅎㅎ 오늘은 루터 형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마..
제가 유럽에 아름다운 성당들을 더이상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어요. 함께 공부하던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저 아름다운 성당들이 어떻게 지어진 줄 알아?" "몰라." "부를 축적하는 일이 죄악시되던 중세 말에 교회를 지을 돈을 내면 천국에 가게 된다고 그러더래." "누가, 누구한테?" "교회가 부자 상인들한테" 저는 이 얘기를 듣고 상인들의 삶을 헤아려 보았어요. 원래 가문은 기사 가문인데, 새로운 화약 무기들 때문에 칼로 싸우는 것은 옛말이 되어버린 거죠. 그래서 한 남자는 자신의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가업을 잇지 않고 다른 일로 눈을 돌립니다. 그런데 그 당시 신항로가 개척되고 그러면서 사람들이 무역으로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무역을 바로 시작하기는 어렵고, 상인이 되..
참 오랜만에 다시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참 정신없는 한 달을 보내고 무사히 다시 돌아왔어요. 바로 전 포스팅에서는 환절기에 건강 유념하시라고 인사를 드렸는데 이제는 입동도 지나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어요. 또 며칠 전 10월 31일이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이었지요. 그 날엔 어딘가에서 편안히 포스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와 여러 각오를 접하면서 종교개혁 정신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되었고, 제 삶에서 개혁이 필요할 만한 부분들을 찾아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잠깐 가져보았습니다. 자 이제 다시 시작해 볼까요? 중세에 스콜라주의는 신학과 관습을 통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초기 기독교는 신학이라는 체계가 중세보다 체계적이지 못했을뿐더러 초대교회로..
아 제가 지난 포스팅으로 끝난 줄 알았던 배경을 '번외'라는 단어를 써서 질질 끌게 되었냐 하면요... '프로테스탄트교'라는 용어 때문이에요 ㅠㅠ 조금만 더 읽어 주세요 ㅠㅠ 'Protestant'라는 용어는 가톨릭교회에서 종교개혁으로 독립한 개신교를 지칭할 때 주로 쓰여요. 그런데 막상 사전을 찾아보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 '항의자'라는 뜻도 함께 가지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에 관해서 설명해 드릴게요. 부패한 교회를 신랄하게 비판한 마르틴 루터는 당연히 가톨릭교회에 곱게 보일 리가 없죠. 그래서 가톨릭교회는 보름스 국회(1521)를 열고 루터를 이단으로 규정합니다. 이에 더하여, 루터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라도 엄벌을 내리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하지만 앞서 '독일의..
우리는 저번 1탄에서 신흥 상인 계급의 등장으로 도시에서 귀족정치가 막을 내리고 시의회가 들어서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북유럽 국가의 도시들은 한 국가의 축소판 같았어요. 북유럽 국가의 도시들은 한 국가의 축소판 같았어요. 시의회가 정부의 역할을 맡고 시민들이 백성의 역할을 하는 그런 모양이에요. 또 이런 모습에 맞게 국가에서도 도시의 독립성을 어느 정도 인정해 주었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북유럽에서는 도시를 중심으로 종교개혁이 일어나게 되었어요. 특히 취리히에서 종교 개혁이 공중 토론을 거쳐 진행된 것을 보면 종교개혁에 시의회의 개입이 예상되는데요. 우리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봅시다. 사실 1탄에서 보았던 종교를 향한 사회의 불만은 비단 종교만을 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사회와 경제, ..
알리스터 맥그라스가 쓴 기독교의 역사를 읽다가 너무 재미있던 나머지 포스팅을 감행하게 되었어요! 이미 읽어버린 앞부분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포스팅하기엔 무리일 것 같아요. 그런데도 뭔가 자연스러운 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시점에 종교개혁 챕터부터 포스팅해서일까요. 시작합니다! 아, 먼저 시대순서부터. 중세 시대 - 르네상스 시대 - 종교개혁 시대 중세 말부터 교회의 타락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때문에 종교개혁이 일어난 16세기 전에도 교회의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점점 커졌어요. 이런 목소리는 15세기에 '불평 문학'이라고 불리는 장르가 급격히 발전한 것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불평 문학'이라는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불평 문학은 사실을 기초로 한 이야기들인데요. 당시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