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르네상스
- 성서번역
- 원천으로 돌아가자
- Greco-Roman
- 기독교의 역사
- 에라스무스
- 알리스터맥그라스
- 장 칼뱅
- 칼빈
- 교황
- 마르틴 루터
- 카를 5세
- 루더
- 알리스터 맥그라스
- 교회사
- 라틴어 성경
- 독일의 그리스도인 귀족에게
- 근원으로 돌아가자
- 불가타역
- 종교개혁배경
- ad fontes
- 오직 믿음
- 데리데시우스
- 기독교의역사
- 종교개혁사
- enchiridion
- 문예부흥운동
- 존 칼빈
- 루터
- 종교개혁
- Today
- Total
목록Topic 3 : Dear Chuch/3-1 Just Story (2)
얼룩말 옆 기린
이 글은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에 나온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1. 한 나라에 어진 왕이 살고 있었다. 그 왕은 백성을 너무나도 사랑하여 백성과 함께 살았다. 백성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을 흘리고 백성들의 기뻐할 때도 누구보다 환한 기쁨을 표현하던 왕이었다. 백성들도 어진 왕을 사랑하여 그의 왕국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백성들은 서로 시기하거나 싸우지 않았다. 어떤 것을 두고라도 싸울 필요가 없었던 것은, 왕국엔 제로섬 게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모든 것의 주인인 왕이 후하게 주었기 때문이다. 백성들은 서로 시기하거나 욕심을 품는 대신,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의 일을 제 일처럼 여겼다. 이토록 아름다운 왕국이 성 밖을 어슬렁거리며 호시탐탐 왕국을 망..
습작노트 - 스케치(추후에 좀 더 다듬고 살을 붙여낼 생각입니다.) 1. 그는 테이블에 차 키를 내려놓고 외투를 벗어 소파 등받이에 습관대로 접어 걸쳤다. 집이 어둑해졌지만, 그는 불을 켤 수가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벽에 기대앉아 얼굴을 쓸어 넘긴 손을 머리에 두고 눈을 감는 것뿐이었다. 그는 불현듯 일어서서 차 키를 움켜쥐고 뛰어나갔다. 피가 자욱한 부동산 사무실 소파와 테이블과 함께 두 사람이 피를 흘리고 널브러져 있다. 그들에게 다가가려던 순간 그 남자는 칼을 밟았다. 널브러진 두 사람의 피를 손으로 훑어 허겁지겁 얼굴과 옷에 발랐다. 차가운 피와 냄새는 이 순간이 모두 꿈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피가 흥건히 흐르는 손으로 칼을 쥐고 문을 열어 소리를 지르고 사람들을 위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