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원천으로 돌아가자
- 존 칼빈
- 칼빈
- enchiridion
- 종교개혁배경
- 독일의 그리스도인 귀족에게
- 루더
- 종교개혁
- 데리데시우스
- 에라스무스
- 알리스터 맥그라스
- ad fontes
- 알리스터맥그라스
- 르네상스
- 라틴어 성경
- 성서번역
- 문예부흥운동
- 교회사
- 기독교의 역사
- 기독교의역사
- 종교개혁사
- 장 칼뱅
- 불가타역
- 오직 믿음
- 카를 5세
- 마르틴 루터
- 루터
- Greco-Roman
- 교황
- 근원으로 돌아가자
- Today
- Total
목록교회사 (6)
얼룩말 옆 기린
오와... 어젯밤에 진짜 추웠어요. 점점 겨울이 무르익고 있어요. 달력을 보면 이제 곧 2017년의 마지막을 알리는 12월이 며칠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법률가가 되려던 루터가 어떻게 수사가 되었는지 알려드리기로 했지요! 아래 링크된 영상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blog.naver.com/philosophy78/130072054485 루터는 1505년부터 에르푸르트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어느 날, 집에 갔다가 다시 에르푸르트로 돌아가던 길에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비가 오는 질척한 길을 루터가 걷고 있었습니다. 어떤 것도 하늘에서 퍼붓는 비로부터 자신을 지켜줄 수가 없었습니다. 무섭고 두려운 밤이었습니다. 번개가 치고 천둥이 칠 때마다 루터는 겁에 질..
오래 기다리셨어요! 종교 개혁 포스팅을 쓰고 있는 저도 지금까지 내용을 작성하면서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개혁가들을 언제쯤 자세히 다뤄 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어요. 포스팅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도 언제쯤 루터가 나오고 칼빈이 나오는지, 루터, 칼빈도 나오지 않는데 츠빙글리나 멜랑히톤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부터는 종교개혁의 주류인 루터와 츠빙글리, 칼빈의 종교개혁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루터의 종교개혁을 다뤄보려고 합니다.마르틴 루터...? 누구세요? 이렇게 물어보신다면... ㅎㅎㅎ 아마 그의 초상화를 보신다면 아!! 이분?! 하실 겁니다. 좀 후덕하게 생기신 분 계시잖아요. 보신 적 있으시죠?ㅎㅎ 오늘은 루터 형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마..
제가 유럽에 아름다운 성당들을 더이상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어요. 함께 공부하던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저 아름다운 성당들이 어떻게 지어진 줄 알아?" "몰라." "부를 축적하는 일이 죄악시되던 중세 말에 교회를 지을 돈을 내면 천국에 가게 된다고 그러더래." "누가, 누구한테?" "교회가 부자 상인들한테" 저는 이 얘기를 듣고 상인들의 삶을 헤아려 보았어요. 원래 가문은 기사 가문인데, 새로운 화약 무기들 때문에 칼로 싸우는 것은 옛말이 되어버린 거죠. 그래서 한 남자는 자신의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가업을 잇지 않고 다른 일로 눈을 돌립니다. 그런데 그 당시 신항로가 개척되고 그러면서 사람들이 무역으로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무역을 바로 시작하기는 어렵고, 상인이 되..
서구 기독교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구원을 인간의 미덕과 업적으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종교 개혁가인 마르틴 루터는 가톨릭교회가 이러한 정신과 반대로 가르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가톨릭교회는 행위와 업적을 통해 구원에 이른다고 말이에요. 사실 이 문제는 5세기부터 굉장히 오래도록 논란이 있었습니다. 펠라기우스와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가 만난 일인데요. 이 일은 기독교가 로마의 국가종교가 되는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독교가 국가종교가 되자, 국가종교가 주는 혜택을 누리고자 너도나도 기독교인이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겉보기엔 기독교인이지만 도덕적으로 처참히 무너지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늘어나게 되지요. 하지만 그들은 국가종교인 기..
바로 지금부터 다루려는 주제를 위해 지금까지 배경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함께 종교개혁에 대해 알아볼까요? 종교개혁운동, 프로테스탄트 운동, 둘 다 같은 말인데요. 이 운동들의 특징은 하나의 일치된 사상으로 일어난 하나의 운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당시 교회의 바르지 못한 모양을 고쳐보자고 웅성대던 사람들이 각 도시를 중심으로 우후죽순으로 일어난 조금씩 다른 개별적인 운동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개별적인 특징들을 처음부터 살펴보기보다 비슷한 것들을 먼저 보면 그 분위기를 파악하기가 더 쉬울거라고 생각해요. 마침 프로테스탄트가 종교개혁을 진행하면서 공유한 보편적인 공통점이 있습니다. 함께 가실까요. ad fontes. 근원으로. 'ad fontes'는 '원천으로 돌아가자'라는 뜻을 가진..
알리스터 맥그라스가 쓴 기독교의 역사를 읽다가 너무 재미있던 나머지 포스팅을 감행하게 되었어요! 이미 읽어버린 앞부분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포스팅하기엔 무리일 것 같아요. 그런데도 뭔가 자연스러운 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시점에 종교개혁 챕터부터 포스팅해서일까요. 시작합니다! 아, 먼저 시대순서부터. 중세 시대 - 르네상스 시대 - 종교개혁 시대 중세 말부터 교회의 타락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때문에 종교개혁이 일어난 16세기 전에도 교회의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점점 커졌어요. 이런 목소리는 15세기에 '불평 문학'이라고 불리는 장르가 급격히 발전한 것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불평 문학'이라는 것이 참 재미있습니다. 불평 문학은 사실을 기초로 한 이야기들인데요. 당시 교..